"감기, 피하고 싶다면 얼굴 만지지 마세요"

[중앙일보 헬스미디어]

 

 

 

 

     "감기, 피하고 싶다면 얼굴 만지지 마세요"

        [중앙일보 헬스미디어] 입력 2012.12.0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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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기가 유행하는 계절에는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고 의사들은 말한다. 그러나 손을 씻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손으로 얼굴을 자주 만져서는 곤란하다. 특히 입과 코 부위에 손이 가면 스스로 감기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셈이 되기 때문이다.

 


   오늘 참 이상한 날씨 입니다.

나는 아침에 비가 내리는데 움직일 일이 있어 차를 몰고 나섰습니다.  가면서 차 4대가 길섶이나 길둔덕에 빠져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니 더욱 조심하여 차를 운전하여 가는데, 저 앞에 차들이 정차하여 있는 모습이 보여 미리 속도를 줄이려고 기어를 3단으로 내렸습니다.

   그런데 아뿔사 차가 미끄러지기 시작 합니다.

평소에 아는 상식대로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핸들을 조작하였으나 하나마나 한 일입니다. 결국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가 한 180도 돌더니 점점 더 돌면서 후진이 되어 뒷바퀴가 둘 다 길언덕으로 빠져 걸치는 모습이 되고 말았습니다.

 휴~ 보험증서를 꺼내어 전화번호를 찾아 긴급출동 신청을 하려는데 ARS 안내가 지루 합니다. 혹시나 싶어서 4륜 구동인 차의 앞바퀴를 가동 시켜 악셀을 살짝 밟아 보았습니다. 앗! 움직인다. 뒷바퀴는 허공에 있고 앞바퀴만 땅에 닿아 있는데 전륜구동을 가동하자 앞바퀴가 뒷바퀴와 차체를 끌고 앞으로 나가.. 드디어 도로에 올라 서는데 성공하였습니다.

그런데 차가 또 밀려 가더니 반대편 차선에 섭니다. 미끄러워 차들이 다니지 않아서 다행이지 큰일날뻔 하였습니다. 이제 조심하여 차를 좀 넓은 곳까지 가서 후진하여 차를 반대방향으로 돌려 가던 길을 계속 갑니다.  오늘(2012. 12. 14 금) 저녁에는 아마 차들이 많이 얽힐 것 같습니다.

< 지리산 설경 >

  하얀 눈의 세상인데 비가 내려 어리둥절하게 합니다.

갑자기 성삼문의 시조가 떠올라 한번 읊어 봅니다. 그러고는 집 주변에 눈 때문에 쓰러진 나무들의 모습과 더불어 쓰러져 있던 소나무들의 모습을 생각 합니다.

 

이몸이 죽어가서 무엇이 될꼬하니    
봉래산 제일봉에 낙락장송 되었다가 
백설이 만건곤 할제 독야청청 하리라

 

 그런데 낙랑장송이 독야청청하려면 눈을 덮어 써도 안 쓰러져야지...

백설이 만건곤한 세상이라 해도 낙락장송이 쓰러지고, 갑자기 비가 내려 미끄러지는데 무슨 독야청청이냐는 생각을 합니다.

 

  올 겨울이 유난히 춥다는데..

  며칠후면 동짓날이 닥치는데 동지팟죽을 어떻게 먹어야 하나?

  집에서 먹을 수 있을까?

  만약 죽집에 가서 먹어야 한다면 쌀은 넣지 말고 새알만 넣어서 끓여 달라고 해야지...

 

차가 빠졌다가 겨우 빠져 나와놓고선 엉뚱한 생각을 하며 목적지에 닿았습니다.

여러분 감기 조심하세요. 감기 걸리면 손을 잘 씻는 것은 물론이지만 얼굴에 손을 자주 가져가지 않아야 한다고 하는군요.

 

즐겁게 주말 지내시기 바랍니다.

 

 


 

 

 

 

 

 

 

 .밝 누 리.

 [밝은 우리의 온 삶터]

-밝은 밝음이며, 온은 따뜻함(溫)이고 모두(全 온통)이며, 누리는 살아가는 세상이고 살아가는 역사 입니다.-

Posted by koreanur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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