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겁한 조상.. 낙락공주와 호동왕자.. ❗

  비겁한 조상.. 낙락공주와 호동왕자..

어려서 낙랑공주와 호동왕자를 읽으면서 사랑하는 공주가 나라(낙랑국)과 아버지(낙랑국왕 최리)를 배반하게 하다니.. 용감하게 무용을 떨치거나 낙랑국왕이 인정할 만한 지혜를 발휘하여야지 비겁하게 그래서 되겠느가 하는 생각을 하였다.


그런데 점차 생각이 달라졌다.

호동왕자가 아닌 대무신왕(고구려 3대왕. 호동왕자의 아버지)이 며느리에게 북을 찢도록 명했을 수 있기 때문이다.


< 사진 출전 : 네이버 지식백과 학생백과>



다음은 내가 다른 게시판에 올렸던 낙랑국과 호동왕자에 대한 글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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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겁한 조상
우리 역사거나 야사거나..

호동이 그랬을리 없지요.
비겁은 간데 없고 효만 윤색 되었고, 최리 낙랑국이면 사군 낙랑군과 달리 고조선을 이은 배달겨레의 낙랑국이니..


낙랑공주가 북과 나팔을 찢은 이유?
  호동이 아니라 대무신왕


《삼국사기》호동왕자와 낙랑공주 뒷부분에 있는 구절
🔼다른 기록에는 이렇게 쓰여 있다. 『낙랑을 멸하려고 혼인을 청해서 그 딸을 데려다 며느리로 삼은 후에, 본국으로 돌아가서 무기를 부수게 하였다.』


그렇다면 호동이 아니라 대무신왕이 낙랑공주에게 북과 나팔등의 무구를 찢으라고 시켰다는 것인데 왜 호동이 시켰다고 하고 애인을 희생시킨 그 비겁함을 아름다운 이야기라고 전하였을까?


호동이 자살한 원인?
  자신 때문에 낙랑공주가 죽었다는 죄책감도 크게 작용


🔼낙랑공주에게 자명고를 파괴하라고 시킨 사람이 사실은 호동이 아니라 호동의 아버지인 대무신왕이었다면 낙랑공주에 대한 호동의 깊은 사랑이 스스로 죽음을 택할 수 있고 낙랑과 호동의 이야기가 이렇게 전하였다면 더 아름다울 수 있었을텐데..


당시 고구려와 한나라는 적대국이었고 유리왕의 2왕후가 한족이어서 쫒겨나기 까지 하였으니 이 낙랑공주가 한나라 군현인 낙랑군 태수의 딸이라면 한족(=지나족)이니 호동이 취할리 없고.. 낙랑국왕 최리가 고조선을 이은 배달겨레의 낙랑국 왕이고 그의 딸 낙랑공주와 호동왕자의 결혼이 가능..


따라서 한사군의 낙랑군과 최리의 낙랑국이 다른 것을 확실히 알 수 있게하는 이야기 이기도 하다.


< 사랑을 위해 자명고를 찢는 낙랑공주 영화의 한장면 출전: 스카이이데일리skyedaily 기사에서 갈무리 >


사실 낙랑국은 232년이자 지속된 고조선 이후 열국 가운데 하나이다.

부여 고구려 옥저 동예 마한 진한 변한 백제 신라 열국에 낙랑이 들어 있지 않은 이유를 모르겠다.  이 열국 가운데 인접한 고구려와 낙랑국의 역사에 낙랑공주와 호동왕자의 슬픈 로맨스가 들어 있는 것이다. 공주는 아버

지에게 죽고, 호동은 누명을 쓰고 아버지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 스스로 자결을 하고, 이 호동의 자결이 사실은 낙락공주를 지켜주지 못한 호동의 슬픔 대문이었다는 것이고..


고구려의 웅혼함을 "고구려의 혼"으로...

😈 유튜브 : 고구려의 혼(전자바이올린 서지우) https://youtu.be/_XVIUJyWB7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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