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영靈과 백魂이 어울린 혼魂을 잇는 차례.."

 

 

 

              설

       환기桓紀 9212년 배달기倍達紀 5912년 단기檀紀 4348년

                       양의 해 을미년 설인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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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기 4348년 서기 2015년 설날을 맞았읍니다.

 

     청양의해 乙未年 새 해 설날을 맞아 인사 올립니다.

     새 해 복 많이 만드시고 소원성취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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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靈魂이란 말이 있고 혼백魂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흔히 영靈은 하늘로 올라가고 백魄은 땅으로 돌아간다고 하지만 혼魂만큼은 영원히남습니다.

혼났다.
혼빠졌다.
혼이 깃들어 있다.

우리는 조상의 혼魂이 우리에게 합체하여 있다는 것을 위와 같은 말로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나에게 조상의 혼(넋)이 이저지고 있고 나의 자손에게 혼을 이어가는 것입니다.

차례나 제사는 바로 이 혼을 이어가는 정신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혼魂을 잃고 제대로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이몸이 죽고 죽어 일백번 고쳐 죽어
백골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임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줄이 있으라

넋이 혼입니다.
넋을 지키는 제례(제사와 차례)를 소홀히 하면 혼이 빠지고, 혼이 나가고, 혼도 없고, 넋이 빠진이들이 되는 것입니다.

제례의 소중함은 넋을 지키는 일이고 혼이 빠지지 않게 할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조상의 넋이, 조상의 혼이 우리의 혼에 합체하여 있음을 안다면 어찌 제례를 소홀히 하겠습니다.

자기의 넋과 혼을 지키지 않는 다면  자기는 넋빠지고 혼빠진채 살아가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내가 내 조상, 내 부모의 혼을 이어받았지만 나 또한 나의 혼을 자손들에게 전하였는데 자손들이 혼을 기리는 일을 소홀히 한다면 어떻겠습니까?

내가 제례를 소홀히 함은 내 자손에게 나의 혼(넋)을 지키고 이어가지 말라는 것과 같습니다.

 

을미년 새해 차례를 올리며 조상의 혼을 잇고 나의 혼을 아름답게 이어 니다. 

 

 

<이 글에 쓰인 그래픽 자료중 일부는 게시자의 승락을 받아 옮겼습니다. 저작권에 문제가 있다면 지우겠습니다.>


 

 

 

 

 

 

 

 

 

.밝 누 리.

[밝은 우리의 온 삶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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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시立春時 - 입춘첩立春帖 입춘서立春書 입춘축立春祝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입춘이 왔다.

이제 나도 나이가 들었지만 눈으로만 보아오던 일을 오늘 하였다.

아마 평생 처음이다. 입춘첩을 붙였다.

 

  "입춘대길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입춘대길立春大吉 서기운집瑞氣雲集"

 

구실은 간단히다. 아이가 올해 8살 - 설을 쇠어야 8살이고 아직은 7살이라고 우기지만 올해(2015년) 초등학교에 들어가니 8살 이라는 것이 맞겠지요? - 이니 붙이자는 것이었다. 여하튼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아이때문에 나도 집에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과 "입춘대길立春大吉 서기운집瑞氣雲集"을 붙다.

 

 

- 2015년 입춘에 집에 붙인 입춘첩立春帖,  입춘서立春書,  입춘축立春祝 -

 

그런데 문제는  ‘입춘대길 건양다경 立春大吉 建陽多慶’이라고 쓰인 입춘첩立春帖이라도 하고 입춘서春書 또는 입춘축立春祝이라고도 하는 글귀를 구하는 일이다.

 

어디서 입춘첩을 구할까?
큰 문구사에 있을까? 혹시 서점에서 팔까? 문구점과 서점에 전화했으나 없다고 한다. 어떻게 하나? 집 까운 서예학원에 전화를 였다. 입춘대길 건양다경을 구하려 한다고 했더니, 이런 입춘시立春時를 맞춰야 한다고? 확인하여 보니 마침 입춘시(立春時) 가 2015년 2월 4일 (수), 낮 12시 58분이니 아직 시간은 있다.

 

  아직 한 시간 넘게 남았다.

황급히 서예원으로 간다. 그런데, 글을 써 주실 원장 선생님이 점심을 일찍 드시러 가셨다고 안 계신다. 시간이 의미가 있을까? 그러나 기왕 붙일바엔 입춘시春時에 맞춰야 하지 않겠는가?

 

다행히 원장님이 시간에 맞춰 오셔서 위의 두 점 넉 장의 입춘첩을 받았다.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만 생각하였는데 "입춘대길立春大吉 서기운집瑞氣雲集"까지 받으니 더욱 좋다. 서둘러 집에 들어 입춘첩을 붙인다.  대문이 있으나 비가 오면 맞은 구조여서 안에 들어 출입문 두 짝에 각 여덟팔자로 붙였다.

 

 

입춘시立春時?

입춘시가 무엇인지 모르고 살았다.

그렇지만 오늘 알았고, 입춘시에 맞춰 입춘첩을 붙였으니 올래 우리집이 건양다경하고 서기운집할 것이라 믿는다.

 

 

 

 ‘한국민속대백과사전’을 찾아 보니 ‘입춘대길 건양다경 立春大吉 建陽多慶’을 주로 쓰며 그 뜻은 ‘새봄이 시작되니 경사스러운 일이 많기를 바란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국태민안 가급인족 國泰民安 家給人足’ ‘소지황금출 개문만복래 掃地黃金出 開門萬福來’  ‘우순풍조 시화세풍 雨順風調 時和歲豊’  ‘문신호령 가금불상 門神戶靈 呵?不祥’ 등의 글귀도 사용한다고 한다. 그리고 오늘 서예원 원장이 써 주신 "입춘대길立春大吉 서기운집瑞氣雲集"은 내 생각이지만, ‘새봄이 시작되니 상서로운 기운이 모여들기를 바란다’는 뜻일 것이다.

 

  ‘새봄이 시작되니 경사스러운 일이 많기를 바란다’

  ‘새봄이 시작되니 상서로운 기운이 모여들기를 바란다’

 

 

이 아니 좋은가?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모두 새 봄과 함께 입춘대길 건양다경, 입춘대길 서기운집 하시길 바란다.

 

* 유튜브 동영상 - 양금석.이춘희-해주아리랑.20100816_H264_HD

                                              http://youtu.be/3WmfXNFbTs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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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흐르는 노래는 해주 아리랑. 정성아리랑, 밀양아리랑,진도아리랑과 달리 새로운 맛이 있습니다 =

= 위 첫 머리의 '입춘대길' gif 사진은 게시한 블로그 운영자의 승락을 받아 올리는데, 저작권이 문제라면 내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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