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중차례


백중에는 망자의 혼과 생자의 영이 만나는 날이라고 합니다.
혹자는 삶과 죽음이 만나는 유일한 공간이 굿판이라지만..
그러나 우리 민족은 일찍 부터 백중날이면 혼과 영으로 삶과 죽음이 만나왔습니다.


망자의 혼이라하면 대개는 부모님의 혼 아니겠습니까?

생자가 형제나 조부모 자식의 혼을 만나는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 부모의 혼을 만나기에 백중을 '부모 은중의 날(父母 恩重의 날)'이라고 하고, 따라서 부보가 사자死者라면 삶과 죽음이 만나는 날이지만 부모가 생자生子라면 당연히 '어버이 날'일 수 밖에 없습니다.


오늘 백중날을 맞았는데 '백중 차례'를 지내는 우리 아름다운 민속을 지키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지금은 곳곳에 백중놀이(연산과 밀양 등)가 열리는데, 이로서 만족해야 하겠지요.


나 어렸을 때의 백중은 설이나 추석만큼은 아니지만 그에 못지 않는 큰 명절이었습니다.
망자의 혼을 만나는 신성스러운 날이니 더욱 정성스럽게 모시지 않았겠습니까?



 백중 차례를 준비하면서...



* 유튜브 국립문화재연구소 밀양백중놀이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eNSzVEznEXI

* 94년 밀양백중놀이, 농신제,작두타기, 고 하보경님의 밀양북춤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lFCcEyd9qV8

* 참고 ::  백중百中. 부모은중父母恩重의 날..  http://il11.tistory.com/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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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밝 누 리.

 [밝은 우리의 온 삶터]

- 밝은 밝음이며, 온은 따뜻함(溫)이고 모두(全 온통)이며, 누리는 살아가는 세상이고 살아가는 역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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