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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8.01 🔮 나리꽃과 호랑나비 그리고 그리운 노래...

🔮 나리꽃과 호랑나비 그리고 그리운 노래...<2>.  🔵

🔵🌻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예천 곤충엑스포 30일 막 올라
         http://www.hankookilbo.com/v/01f2641d8bdd4bec968b8afe88d67eba


위 신문 기사를 보니 세계곤충학회가 인증한 세계 최대 규모의 곤충박람회가 열린다니 가 볼까? 나는 예천에 살지도 않고 곤충엑스포와 무관한 사람임을 밝혀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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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꽃이 필 때는 여름이다.
나리꽃이 들어간 노래가 많겠지만 나는 두 가지 노래를 간혹 불렀다.

하나는
🎵🎶 ~
           도라지 캐러간 바구니 속에
           나리꽃 메꽃이 왠일인가요?
           랄랄랄 랄랄랄 랄랄랄 랄랄
           랄랄라 그러게 여름이죠
                                   (2절은 생략)
                                                   ~🎶🎵
하는 노래이고 또 하나는..

🎵🎶~
                도라지 꽃 나리 꽃
                                            작사: 강소천
                                            작곡: 정세문
                                            노래: 최정문

           도라지꽃은 보라빛 언니가 좋아 하던꽃
           나리꽃은 빨간빛 내가 좋아하던 꽃

           언니는 보라빛 저고리 나는 다홍치마아아아
           나들이 옷 갈아 입고 외할머니 댁에 갈때면

           언덕위에 앉아서 따서 따서 들던 꽃
           언니는 언제나 도라지꽃 나는 언제나 나리꽃
           (가사가 맞는지 몰라? 2절은 기억안나...)
                                                                             ~ 🎶🎵
하는 노래이다.

그런데 이 두 번째 노래는 아직 어디서도 찾지 못했다. 국민(초등)학교 6학년 때 부른 것 같은데 노래의 이름도 모르거니와 가사도 위와 같이 기억으로 찾아 놓았지만 순서가 맞는지 빠진연은 없는지 알 수가 없다. 요즘 교과

서에 실려 있다면 검색이 그렇게 안 될 턱이 없는데, 언제 음악책에서 빠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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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동영상 제작자의 승락을 받아 올립니다 >

                                        <동요: '도라지꽃 나리꽃' 2016.07.23 토. 네이버 블로그에서 찾은 동영상>

하~
그런데 오늘(2016.07.23 토 07:00) 아침에 드디어 찾았다.
그래서 그 네이버 카페에 아래 댓글을 올려 고마움을 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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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반갑고, 고맙습니다.
이 동요를 오래도록 찾았는데 없더군요.
유튜브에도 네이버나 다른 검색에서도 못 찾았는데 오늘(2016.07.23 토) 겨우 찾았습니다.

강소천 선생님의 사이트 안내까지...
이 노래를 링크하거나 다운 받아 사용하여도 괜찮은가요?
물론 상업적인 용도가 아니고 개인 블로그나 활동하는 카페 및 밴드 등에 올릴 생각 입니다.

지금 우리집 담장 밖 길가 화단에는 하늘말나리꽃이 화려하게 피어 있습니다. 도라지꽃은 몇 발짝만 가면 밭에 많이 피어

있고요. 물론 맘먹고 낮은 야산에라도 오르면 도라지꽃이며 나리꽃이 지천입니다.

내가 노래 가사를 모두 외우고 있었는데 순서를 혼동하고 있었는데 지금 순서도 확실히 알았습니다.

하~ 많다.
하~ 고맙다.
우리말 하~는 크다, 많다, 고맙다, 하얗다, 하늘(의 준말) 등 여러가지 의미로 쓰이는 데 내가 이 글 첫 머리에
하~
반갑고, 고맙습니다,
라고 쓴 것은 이 모든 뜻을 포함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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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나의 글에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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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숲 2016.07.24. 21:36 답글
안녕하세요. ㅇㅇ숲입니다.^^
만나뵈어 정말 반갑습니다.
강소천 선생님 사이트 가보시면 선생님 음반에 실린 곡들 모두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링크나 다운 모두 환영합니다.
시골에 사시나 봐요.
저도 나중엔 꼭 시골에서 살고 싶어요.
앞으로 자주자주 들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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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유튜브에서도 찾게 되었다.
아래에 위 카페의 mp4동영상과 유튜브를 연달아 올린다. 카페의 곡은 다운받아 올리는 것이고, 유튜브는 링크

하는 것이다.


😈 유튜브 - 도라지 꽃 나리 꽃(강소천 요 / 정세문 곡) / 동요
                      https://youtu.be/1034qwd6qz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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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정보화시대 인터넷이 좋다.
이렇게 수 십년을 못 찾던 노래를 찾을 수 있다니...
동요, 다른 동요도 못 찾고 있는 게 있는데, 이 '도라지꽃 나리꽃'은 제목도 모르면서 집 주변에서 도라지꽃이나

나리꽃을 볼 때면 내가 간혹 부르다 보니, 9살(초등2) 아이가 따라 부를 수 있게 된 노래인데.. 유튜브나 다른

홈페이지 등에서 찾지 못해 애태웠는데 몇 년 동안의 숙원을 이 글을 쓰면서 풀게 되었다.



 

<사진: 달맞이 꽃과 함께한 하늘말나리꽃>


밤에만 피는 달맞이 꽃!
며칠전 부터 달맞이꽃이 보이더니 나리꽃 옆에 아직 아침이라 피어있다.
그러니 잠시 후 햇볕이 쨍 나면 피어 있는 모습을 못볼 달맞이 꽃을 함께 찍는다.
낮이 되면 오무라지겠지만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앉아 피어있으니 좀 어두워도 사진에 담았다.

언제 이 나리꽃에 호랑나비가 날아들까?
아니 호랑나비가 날아들 일이 있을까?
어렸을 때 동네 장독대(사투리: 장꽝)마다 피고 나르던 그 나리꽃과 호랑나비를 다시 볼 꿈을 꾸면서...


덤..
그리운 어머니...
화단 한쪽에 채송화가 피어있다.
올해 세 번째 제사를 맞는 어머니가 키우던 채송화다.
장례를 치르고 늦가을이라 설마 살까 하면서 먼길을 옮겨 심은 채송화가 첫 해엔 겨우 두어포기, 지난해엔 서너

포기 피더니 올핸 좀 관심을 갖고 물을 간혹 줬더니만 사진만큼 피었다.


 


헛!
그런데 이 꽃을 찍으면서 또 다른 나를 보았다.
해가 바로 등 뒤에서 비치기에 그림자를 피하며 찍는다는 것이 오히려 또 다른 내 모습이 사진 속으로 들어 왔다.

그림자를 찍는다?



하~
하~ 많다. 하~ 크다. 하~ 좋다. 하~ 배부르다.
'하~'는 많다, 크다, 좋다, 만족스럽다 등의 뜻이며 하늘 하얀 등의 어원이다.

내 그림자가 바로 내 앞에서 꽃을 향해 카메라를 누르는 모습..
생각지 않게 찍힌 사진의 내 그림자를 '하~' 감탄하면서.. 어머니가 남겨 주신 꽃이 부린 조화이니 범상히 넘길일이 아닌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농군이 아닌 나는 어머니가 대도시에 혼자 사시면서 손바닥 만한 텃밭에 토란의 키가 아주 내 가슴에 이르도록 장대히 키워 캔 알토란으로 명절에 가면 토란국을 끓여 내시던.. 그 토란씨를 가져와 가꾸어 보는데, 올해 토란

심고 한동안 안 나기에 영 맥이 끊기는가 했더니만 봄에 워낙 가물어선지 늦게야 10여 뿌리가 올라와 자라고 있다.

또 어머니 처럼 알토란으로 키워 내진 못하겠지만 씨 만은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어머니의 토란과 채송화...

기회가 되면 토란도 사진을 찍어야 하겠는데 토란은 어떻게 그림자를 드리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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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 이어 <2>편입니다.

당초에는 한 개의 들로 작성을 하였는데 글을 쓰다 보니 너무 길어 나누었습니다.


<1>편은 호랑나비가 나리꽃에 날아드는 동영상을 보기 위함이고

<2>편은 내가 어려서 부르던, 나이들면서 노래를 찾았던 '도라지꽃 나리꽃'이란 노래를 찾았기에 이어서 올린 것입니다.





 





 

 .밝 누 리.

 [밝은 우리의 온 삶터]

  -밝은 밝음이며, 온은 따뜻함(溫)이고 모두(全 온통)이며, 누리는 살아가는 세상이고 살아가는 역사 입니다-


Posted by koreanur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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