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비 정순왕후 송씨가 신숙주의 노비가 될뻔한 사연..

✳ 구언전지求言傳旨와 소릉복위昭陵復位

 ★ ✳ 구언전지求言傳旨와 소릉복위昭陵復位
🔹 단종비 정순왕후 송씨가 신숙주의 노비가 될뻔한 사연.. 

 


한국 고전번역원
혹시 번역할 한문 문서나 책자가 있으면 한국고전번역원의 문을 두드려 볼 일이다.

국가 예산으로 전문가들이 번역하고 온라인으로 열람할 수 있도록 등재까지 하여 주니 말이다.

단, 신청하면 번역할만한 문서인지 검토하여 반송하거나.. 문서의 중요도에 따라 순위를 정하여 하기 때문에 신청

인으로서는 하회를 기다려 볼 수 밖에 없는 일인 것이 안타깝다.

성종이 내렸다는 구언전지求言傳旨..
문종 - 단종 - 세조 - 예종 - 성종 - 연산군 - 중종
단종의 생모 문종비가 6대 만에 복원된 소릉복위昭陵復位

성종은 그의 아버지 세조가 저지른 문종비 현덕왕후顯德王后 복위를 불허하면서 왜 아래와 같은 구언전지求言傳

旨를 내렸을까?

<< 성종이 내린 구언전지求言傳旨 >>
°°°°°°°°°°°°°°°°°°°°°°°°°°°°°°°°°°°°°°°°°°°°°°°°°°°°°°°°°°°°
세금이 너무 과했는가?
공사를 자주 했는가?
형벌이 적절치 못했는가?
사람 쓰는 게 잘못되었는가?
어질고 뛰어난 이가 혹 버려졌는가?
혼인이 혹 때를 잃었는가?
수령이 탐학한데도 감사의 출척이 혹 잘못되었는가?
백성들이 그 고통을 견딜 수 없는데도 아랫사람의 정이 위로 통하지 못했는가?

http://www.itkc.or.kr/bbs/boardView.do?id=75&bIdx=32437&page=1&menuId=10063&bc=0


세금, 공사, 형벌, 사람, 혼인, 탐학, 백성의 고통..
현대를 사는 우리는 어떤가?
차기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진행 되고 있는데 과연 어느 후보가 저 구언전지求言傳旨와 같은 마음으로 나라를

살필 것인가?

🍀🍀🍀
내일(2017.04.21) 단종비 정순왕후 송씨의 추모제향이 열린다고 한다.
단종이 청령포에서 17살 봄에 그리워하여 지은 시 자규사와 함께 추모제향 사진을 올린다.

== 아래 글은 1994.05.02에 내가 게시판에 올린글 옮김
---------------------------------------------------------------------------------
영월의 청령포와 장릉, [단종의 자규시] 94/05/02 19:58

子 規 詩 (자 규 시 )

一 自 寃 禽 出 帝 宮 한마리 원한맺힌 새가 궁중
(일 자 원 금 출 제 궁) 에서 나온뒤로
孤 身 隻 影 碧 山 中 외로운몸 짝없는 그림자가
(고 신 척 영 벽 산 중) 푸른산속을 헤멘다.

暇 眠 夜 夜 眠 無 暇 밤이가고 밤이와도 잠을 못
(가 면 야 야 면 무 가) 이루고,
窮 恨 年 年 恨 不 窮 해가가고 해가와도 한은 끝
(궁 한 년 년 한 불 궁) 이 없구나.

聲 斷 曉 岺 殘 月 白 두견새 소리 끊어진 새벽,
(성 단 효 령 잔 월 백) 멧 부리엔 달빛만 희고,
血 流 春 谷 落 花 紅 피를 뿌린듯한 봄 골짜기에
(혈 류 춘 곡 낙 화 홍) 지는 꽃만 붉구나.

天 聾 尙 未 聞 哀 訴 하늘은 귀머거린가? 애달픈
(천 롱 상 미 문 애 소) 이 하소연 어이듣지 못하는지.
何 乃 愁 人 耳 獨 廳 어찌다 수심많은 이 사람의
(하 내 수 인 이 독 청) 귀만 홀로 밝은고!

== 위 자규시는 1994년엔 청령포에 편액으로 걸려 있었는데.. 2016년.. 지금도 걸려 있을까? ==


== 아래 사진은 단종비 정순왕후 송씨의 추모제향 포스터 ==


단종비 정순왕후 송씨..
그는 까닥했으면 신숙주의 노비가 될뻔 하였다.
단종이 영월 청령포에서 사사賜死된 후 신숙주가 세조에게 정순왕후 송씨를 자기의 노비로 달라고 하였기 때문이다.

마침 내일 04.21(금) 정순왕후 송씨의 추모제향이 열린다니 한 번 가볼까?

세조가 질부.. 조카 단종의 아내, 질부를 신숙주에게 내리는 것을 불허하여 횡액을 면하고, 60년 인고의 세월을 단종을 그리워하며 살다간 것이다.

17살 어린 나이에 아내를 그리워 하여 지은 단종의 자규시도 가슴을 뇌인다. 요즘 한창 자규화 진달래가 피고 있으니 더욱...


노산 이은상이 진달래를 읊은 현대시조를 곁들여 볼까

                     - 노산 이은상 현대시조 -

           수줍어 수줍어 다못타는 연분홍이
           부끄러 부끄러 바위틈에 숨어피다
           그나마 남이 볼세라 고대지고 말더라



 

 

 

 .밝 누 리.

 [밝은 우리의 온 삶터]

  -밝은 밝음이며, 온은 따뜻함(溫)이고 모두(全 온통)이며, 누리는 살아가는 세상이고 살아가는 역사 입니다-


Posted by koreanuri@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