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리꽃과 호랑나비 그리고 그리운 노래... 🌻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예천 곤충엑스포 30일 막 올라

 

🔮 나리꽃과 호랑나비 그리고 그리운 노래...<1>.  🔵

               🔵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예천 곤충엑스포 30일 막 올라.



어렸을 때의 기억이 확실히 중요하다.
난 어려서 나리꽃에 붙는 호랑나비를 늘 보았고, 봄에 탱자나무에 붙은 호랑나비 애벌레의 모습도 보았다.

그런데 장독대도 귀해 지고, 그 장독대 옆의 나리꽃도 귀해지고, 자연히 호랑나비도 귀해지고.. 봄에도 탱자울타리가 없으니 호랑나비 애벌레를 보는 것이 어렵다.

지난주말(2013.07.16 토) 예천곤충체험관을 찾았다.
거기 나비관에서 나리꽃에 나르는 호랑나비를 보니 반갑고, 짧게 나마 동영상을 찍었다.


 

😈 유튜브 - 예천곤충체험생태관의 하늘말나리와 범나비(호랑나비)
     https://youtu.be/TawcJ-4e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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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영상: 예천곤충체험관 나비관에서 나리꽃에 날아드는 호랑나비.. 07.30 여기서 '세계곤충엑스포'가 열린다고...>

이달말(2016. 07. 30) 부터 광복절(08.15)까지 세계곤충박람회(예천세계곤충엑스포)가 열린다니 또 가 볼까?

🌻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예천 곤충엑스포 30일 막 올라
    http://www.hankookilbo.com/v/01f2641d8bdd4bec968b8afe88d67eba


 


 

                                             <사진:우리집 담장밖 길가에 지금 피어있는 하늘말나리꽃>


 

                                            <사진: 에천곤충체험관 나비관의 하늘말나리꽃 안내판>

집 뜰에 나리꽃을 가꾸어야지 하면서 지내는데 그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
좀처럼 씨나 모종을 구하여 심기가 어려웠다. 산과 들을 보면 여기 저기 나리꽃이 피어 있는데 왜 그렇게 구하여

심기 어려운지...

그런데 예천 곤충체험관에서 내가 찾는 나리꽃이 그냥 나리꽃이 아니고 하늘말나리라는 것을 확실히 알았다.

바로 옆에서는 호랑나비가 나리꽃에 훨훨 날아 들고 있었고...


 

 

                                              <사진: 집 울밖 화단에 07.22 한창 피어 있는 나리꽃>

지난 5월에 영광 가마미 해수욕장을 갔는데 민가의 화단에 그 집 할머니가 무슨 꽃을 심고 있었다. 보니 아무래도 나리꽃 같다. 그런데 그 할머니가 인심 좋게 두 뿌리의 나리꽃과 아울러 이름 모를 다른 풀꽃을 주지 않는가?

몇 년 동안을 구하려고 애쓰던 나리꽃이니 애지중지 비닐봉지에 화단의 흙을 퍼 담아 나리꽃과 풀꽃을 한 데 싸 차의 트렁트에 넣었다. 그날 저녁은 장성 축령산 영화마을에서 1박하였다.

그런데 아뿔사.
그 귀하게 얻은 나리꽃을 숙소 마당에 두고 와 버렸다. 차를 달려 고속도로에 들어서 두어 시간 달리다 보니..

 아차! 어제 저녁에 산나리꽃 모종을 담은 비닐주머니를 차의 트렁크에서 꺼내어 이슬 맞으라고 그 숙소의 화단에 내려 놓은 것이 생각 났다.
그것을 아침에 차에 싣지 않고 그냥 떠나와 버린 것이다.
허~
아쉬워도 어쩌겠는가?

전화하여 찾으라 하고, 거기 화단에 잘 심어 놓으라 하고, 그렇다고 수백리 먼 길을 찾아 돌아 갈 수 있겠는가?

다시 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후일을 기약할 밖에...


그런데 뜻 밖의 일이 생겼다.
집 담장 밖 길가의 조그만 화단에 나리꽃이 생긴 것이다. ?? 어떻게 된 일인가? 그렇게 구해서 심어 보려던 나리꽃이 우리집 화단(위. 사진)에 갑자기 피어나다니?

2년 전(2014년) 여름에 어느 물가에 놀러 갔었다.
그런데 거기 물가 냇둑에 나리꽃이 피어 있지 않는가? 산에 있는 참나리(이 게 하늘말나리라는 것을 이제 알았지만...)와 달리 키도 작고 꽃도 작고 몸체도 작긴하지만 나리꽃이 분명하기에 6~7송이 캐어다 담장 밖 울밑 화

단에 심어 두었다. 그랬더니 지난해(2015년) 모두 죽지 않고 꽃이 피었다, 하지만 한결같이 꽃송이와 꽃나무 몸체가 작아 별로 좋지 않았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꽃도 확실히 땅의 기운에 따라 크기도 모양도 달라지는 모양이다. 다른 꽃, 예를 들어 해바라기 같은 경우도 큰 꽃이 작아지는 경우를 보긴 했지만 왜소한 나리꽃이 올봄에 올라오는데 보니 대도 몸

체도 퍽 실하여 이상하다 하고 있었는데, 요사이 산이나 들에 피는 다른 꽃 못지않게 크고 화려한 꽃이 핀다. 이 꽃이 하늘말나리꽃이라는 것은 예천곤충체험관 나비관의 안내판에서 확실히 알았는데 분명 내가 어릴 때 보

았고, 요즘 산야 여기 저기 피어있는 나리꽃이 분명하다.

이렇게 하여 먼 축령산 화단에 피어있을 나리꽃을 아쉬워 할 것 없이 나도 우리집 화단에 나리꽃을 보게 된 것이다. 꽃필 때쯤 축령산의 그 집에 전화하여 꽃이 잘 피었는지 물어 보려고 하였는데 이젠 그러지 않아도 되겠다.


 

 

                          <사진: 예천곤충체험관(예천 곤충엑스포 행사장)에 꾸며진 비단벌레로 꾸며진 꽃과 벌레>

경주의 금관총과 황남대총에서 출토된 말안장이 비단벌레로 장식 되고 출토된 화살통 장식에도 쓰였다는데 이번 엑스포 행사를 위해 수만마리의 비단벌레로 한 쪽 벽면을 꾸며 놓았다.

맘 속으론 '휴~ 저 수 많은 비단벌레가 예뻐서 죽었구나!' 하면서 사진을 찍었는데 선명하지 않아 아쉽다.

 

                                        <사진: 우리집 담장밖 화단에 지금 피어있는 하늘말나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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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다 보니 너무 길다.
누가 그러던데, 글이 너무 길면 집중력이 떨어진다고...
그래서 글을 둘로 나누기로 한다.
이상은 <1>편이고 <2>편은 내일 올리기로 마음 먹는다.




 





 

 .밝 누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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