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손쉽고 맛있는 김장 담그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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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이라고는 한 번도 안 담가 본 사람이 김장담그는 방법을 글로 쓴다고요?
그렇습니다. 지금 이 글이 그렇습니다. 내가 먹기로는 아주 맛있는 김장을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쓰겠습니다.
이 김치 담그는 방법은 제가 아는 방법을 혼자 정리한 것입니다.
다만 '힌트: 배추 절이는 방법'은 라디오에서 들은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물론 라디오에서 들은대로 따라해 보았더니 잘 절여 지기에 여기에 정리하였습니다. 김장하는 것은 그동안 옆에서 보면서 배운 것을 정리하였는데 그대로 따라 하지 말고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자칫 안밖으로 혼나는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김장은 첫째 맛있는 배추 및 여러 채소를 잘 절여야 합니다.
다음으로 맛깔스러운 쏘를 준비해야 합니다.
그 다음으로 배추,무,갓,파,알타리,고들빼기 등 절인채소에 쏘를 잘 넣어 버무려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김치냉장고나 독을 땅에 묻어서 잘 보관하여야 합니다.
첫째: 절임배추면 그만 입니다.
올해 어느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절임배추가 1996년 판매를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이 팔려 작년보다 거의 배 이상 팔릴 것이라고 합니다. 청정배추를 깨끗한 물과 소금으로 잘 절여서 판매하기 때문에 인기가 좋습니다. 소금의 경우 마을단위로 남해안(아마 증도의 천일염?)에 가서 몇 차를 가져다 나누어 쓴다고 합니다. 미리 확보하기 때문에 값도 싸고 간수도 알맞게 빠져 배추 절이기에 그만이라고 합니다.
간혹은 마을 사람들이 절임김치하는 농가에 가서 소금을 사다 쓴다고 하니 알만 합니다.
절임배추는 한 박스에 20Kg인데 보통 8포기가 담기고 값은 지방에 따라 다르지만 25,000원 정도 입니다.
둘째: 맛깔스러운 쏘를 준비해야 합니다.
찹쌀로 풀을 쑤어서 까나리액젖과 너무 맵지 않으면서 맛이 있는 고추가루를 잘 섞은 후 마늘, 생강, 무채 등 각자 입맛에 따른 쏘의 원료를 준비하여 방앗간으로 가져 갑니다. 모두 합하여 갈아내면 무채나 마늘 등은 모두 갈아져 보이지 않지만 알맞게 간을하면 맛있는 쏘가 준비 됩니다.
젓갈은 멸치젓이나 새우젓 까나리액젓 등 각 지방의 입맛이나 전통에 따라 간을 맞춰 가면서 넣으면 됩니다.
셋째: 김장을 담급니다.
배추,동치미,알타리,돌산갓, 고들빼기,깍두기 등 온갖 김치를 담급니다. 방앗간에서 갈아온 쏘에 무채 등이 없는 액체 상태이기 때문에 담그기가 쉽습니다. 절임배추의 경우 비닐봉지에 담겨 오면서 절인물이 좀씩 남아 나오는데 쏘에 넣으면 더 담그기 좋습니다.
만약 양이 많아 담그기 힘들면 박스를 비운후 바닥에 절인배추를 놓고 거기에 바가지로 쏘를 부어 넣고, 또 그위에 배추를 놓고 쏘를 부어 넣고, 시루떡 하는 것처럼 배추 포기에 일일이 쏘를 넣지 않고 담아도 됩니다. 작년에 김장을 담그다가 힘이들어 그렇게 담가 두었는데 나중에 먹어보니 일일이 포기 사이에 쏘를 넣은 것 못지 않게 맛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찍 먹을 김치에는 따로 굴이나 쇠고기 등 특별한 먹거리를 배추사이에 끼워 넣어도 좋습니다.
넷째: 김치냉장고나 독에 잘 보관 합니다.
요즘 김치냉장고는 김치 보관에 그만 입니다. 그러나 양이 많으면 김치냉장고로는 모자랍니다.
그럴때는 만약 절임배추박스에 담았다면 그대로 지하실에 보관하여도 이듬해 초여름까지 알맞게 숙성한 김장김치를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땅을 파고 독을 묻어서 김장김치를 보관하면 다시없이 좋습니다. 그럴만한 땅이 있다면 땅을 파고 모래를 구하여 항아리 주위를 모래를 채우고 물이 안들어 가도록 잘 덮으면 됩니다. 모래이기 때문에 나중에 파내기도 좋고 다시 묻을 때도 편합니다. 아파트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할 수 없으니 큰 물통에 모래를 담아 작은 항아리를 묻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고는 아파트의 실내에서 가장 시원한 곳에 보관하면 땅에 묻는 것 보다야 못하지만 어느정도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힌트: 배추 절이는 방법
절임배추라면 좋지만 배추를 집에서 절여야 하는 경우라면 이렇게 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시장에서 좀 두꺼운 김장봉투를 사고 문방구에 가서 타이(비닐봉투를 봉하는 핀)을 삽니다. 소금과 물을 1:5의 비율로 풀어서 잘 씻어 다듬은 배추를 김장봉투에 넣은 다음 소금물을 봉투의 1/2 정도 채워서 잘 봉하여 둡니다.(봉할 때 문방구에서 파는 타이를 쓰면 좋습니다.)
보통 8시간 정도면 절여집니다. 배추가 두꺼우면 15시간 정도 걸리기도 하는데 배추를 젖혀보아 꺽이지 않고 넘어가면 됩니다. 김장봉투를 간혹 굴리면 더 잘 절여진다고 합니다.
힌트: 김치 담그는 방법
김장봉투에 절인배추와 쏘를 넣은 다음 역시 밀봉하여 한동안 바닥에 굴립니다. 배추와 쏘와 배추에서 나온 물이 잘 어울려 맛이 들게 되면 김치독에 넣어 두고 먹으면 됩니다.
여기까지 입니다.
옛날에는 김장할 때면 쏘를 채 썰어서 일일이 넣느라 힘이 들었고 지금도 그렇게 담그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온갖 양념을 방앗간에서 갈아오니 쏘가 거칠지 않아서 힘이 훨씬 들지 않았습니다. 또한 이렇게 마련한 쏘를 좀 넉넉히 마련하여 잘 얼려서 보관하여 두고 겉절이 등을 할 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우리집은 올해(2012년) 김장이 벌써 끝났습니다.
하지만 아직 김장을 하지 않으신 분들은 이 글을 참고로 하여 더 나은 방법을 고안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더 좋은 방법을 찾아내면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PS.
부부가 산다면 열 포기만 담아도 넉넉할 것입니다.
그러나 아들딸과 형제간 및 친인척을 생각하다 보면 쉽게 100포기 200포기가 넘을 수도 있습니다.
위의 방법으로 김장을 담그는 것은 쉽게 많은 양을 담을 수 있고 맛도 좋습니다.
.밝 누 리.의 인생노트를 찾으신 여러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밝 누 리.
[밝은 우리의 온 삶터]
-밝은 밝음이며, 온은 따뜻함(溫)이고 모두(全 온통)이며, 누리는 살아가는 세상이고 살아가는 역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