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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찔렀지 왜 쏘았지 트럭에 실려 어딜갔지.. "5.18에 학살당한 우리국민들 앞에서..."

koreanuri@hanmail.net 2013. 6. 27. 18:41

왜 찔렀지 왜 쏘았지 트럭에 실려 어딜갔지..

"5.18에 학살당한 우리국민들 앞에서..."

 

   이 글은 정치관련 글이 아니다.


  난 정치,종교 등의 글은 피해왔다. 정치, 종교, 사상, 특정 개인이나 단체를 지나치게 미화하거나 비난하는

  글은 정도  가  아니라고 보기 때문이다.


  그럼 이 글은 무엇인가? 시사時事문제이다. 올해(2013년) 5.18은 유난히 시끄러웠다. 특히 종편을 위시한

  일부 세력들  이 북한군 개입說을 들고 나와서 그러하였다. 소나기는 피하라고 하였다. 한창 시끄러울 때

  내가 이런글을 써 보아야 소용없는 짓일 것이다. 이젠 광주사태가 언론과 사람들의 관심에서 좀 멀어진듯

  하다. 그래서 이 글을 쓴다.


  최근 내가 쓴 글 가운데 조회수가 1만회에 달하는 글도 있다.


  그러나 난 글을 쓸 때 읽어 주기를 바라지도 않고, 누군가 관심을 가져 주기를 바라지도 않으며, 더구나 조회

  수에는 전혀 연연하지 않는다. 나의 생각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으로 만족한다.


  그럼 왜 이 글을 한창 시끄러울 때 쓰지 않고 지금 쓰느냐고 할지 모르겠다. 난 평소에도 될 수 있으면 한창

  시끄러울 때를 피하여 글  을 쓴다. 그래야 사건의 본질을 조금이라도 더 파악하고 내 생각을 정리하여 글을

  쓸 수 있을 것이기 때문  이다.


  이 글도 그런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


  첫째: 정치글이 아니다.
  둘째: 이 글이 내 생각을 정리한 것일 뿐 관심을 바라거나, 조회수가 높기를 바라지 않는 것도 평소와 같다.'
  셋째: 평소하는대로 한창 시끄러울 때를 지나서 내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가진 다음에 쓰는 것이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말할 것은 언제나 난 나의 글 혹은 주장만 옳다고 하지 않는다.

  그래서 누군가 댓글 혹은 악플이 달려도 관심도 가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대댓글을 다는 일을 거의 하지

  않는다. 더더  구  나 악플에 대댓글을 달아서 시비를 하는 것을 지극히 피하는 입장이다.  이 글도 그렇다.  

  나와 다  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그 시비를 가리는 것이 아니라 나와 다른 의견도 있구나 하고 넘어갈

  뿐임을  밝혀 둔다.

 

 

 

광주사태 북한군 개입說의 본질은 간단하다.


첫째: 북한군이 침투하여 소요를 일으켰다해도 학살당한 우리국민들의 입장에서 하나도 달라질 것이 없다.
둘째: 만약 북괴군이 개입하여 일어난 사태라면 이를 막지 못한 책임부터 물어야 한다.
셋째: 북괴군 개입설을 책임있는 당국자가 명확하게 사실인지 아닌지 밝혀야 한다.
넷째: 사실이 아니라면 광주영령의 명예를 훼절한 사람들을 의법처리 하여야 한다.


북한군 개입이 학살자들에게 면죄부가 되고 학살당한 우리국민들에게 불명예가 될 수 없음은 명확하다.

 

                                                                                                       .밝  누  리.

 

 

광주사태에 정말 북한군이 개입했다면 차라리 좋겠다. 우리 국군이 우리 국민을 쏘아 죽이고, 패 죽이고, 찔러 죽인 것이 북한군 아니 북괴군이 개입하여 일어난 것이라면 차라리 위안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렇다 해도 광주사태의 본질이 달라지지 않는다. 무슨 이유에서건 우린국군이 우리국민을 학살한 것은 변할 수 없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부세력이나 보수언론들이 북한군 아니 북괴군이 광주사태에 개입한 것이 문제이지 학살자들에게 책임이 없다고 말하고 싶은 것 같다.  북괴군이 개입했기 때문에 광주에서 학살당한 우리 국민들이 당연히 그렇게 죽을 수 밖에 없었고 학살자들에겐 책임이 없거나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고 말하고 싶은가?


  그런데 아니다. 만약 북괴군이 개입했다고 하더라도 학살자들의 책임은 전혀 가벼워 지지 않고 오히려 학살을 지시하거나 주도한 자나 무리가 있다면 그들의 죄는 더욱 무거워 진다.  광주사태 북괴군 개입說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그렇다면 북한군이 광주에 침투하여 그런 사태를 일으킨 것을 막지 못한 책임부터 물어야 한다는 주장을 먼저 펼쳐야 한다.
  아울러 북괴군을 소탕하는 것은 좋으나 우리국민을 학살한 책임도 물어야 한다. 북괴군 개입說을 믿는다면 그런 사태를 막지못한 책임추궁을 말해야지 우리국민들이 광주에서 학살당한 것에 대해서 묵과하거나 광주에서 학살당한 영령들을 훼절 시켜서는 안 되는 것이다.


* 도끼로 내리치고 칼로 찌르고…‘부머’가 ‘폭발’한다  <== 클릭. 엉뚱한기사  http://me2.do/5ci0OoY4


  위 기사의 제목을 보면 무엇이 생각 나는가?
난 이 기사 제목을 보고 광주사태 관련 기사로구나 하고 클릭하였는데 아니었다.
"광주사태 북한군 개입說"의 본질은 간단하다.
개입했거나 안 했거나 정부의 책임이고 당시 책임자와 당국은 책임을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소위 보수논객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북한군 개입설이 마치 광주사태의 본질인 것처럼 호도하면서 입증되지 않았거나 미심적은 사실들을 입을 모아 마치 진실인양 퍼뜨리고 있다.


"광주사태 북한군 개입說"이 말 그대로 설왕설래하고 있다. 보수 논객들 끼리 맞다 아니다 하고 다투는 일도 벌어졌다. 난 제발 광주사태에 북한군이 개입되었기를 바라고 그 사실이 밝혀 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왜냐? 우리 국군이 우리 국민을 무참하게 칼로 찔러 죽이고, 몽둥이로 패 죽이고, 총으로 쏘아 죽였다는 것 보다는 북한군이 침투하여 저지른 짓이라고 한다면 그 게 더 나을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지만 그래도 북한군의 만행이라고 하는 것이 더 낫지 않겠는가?
  그런데 아무리 북괴군 개입說을 펼치는 사람들도 진압군이 북괴군이었다고 하진 않는다. 그러니 결국 우리국군이 우리국민을 학살한 것은 달라지지 않는데 그것을 간과하고 엉뚱한 소리들을 하고 있는 것이다.

 

난 지금도 한 곡의 노래를 기억하고 간혹 부른다.
가사의 내용이 현장과 부합하다고 믿고 있고 수백명이 죽었다는 정부의 발표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는데 어쩌랴. 그리고 위에 말한대로 만일 북한군이 개입하여 민간인이 학살 당하였다 하더라도 북한군이 학살한 것이 아니고 대한민국 국군이 대한민국 국군을 학살한 것은 변할 수 없고, 만약 그런일이 있었다면 그토록 무능하고 무책임한 그 당시의 책임자들을 그대로 두어서야 되겠는가? 하는 것이 요즘이 생각이다.

 

 * 오월의 노래 <== 클릭하면 지금 흐르는 곡과 다른 곡을 들을 수 있습니다.  http://youtu.be/mrf71uUU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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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월의 노래


                               1. 꽃잎처럼 금남로에 뿌려진 너의 붉은 피 
                                  두부처럼 잘리워진 어여쁜 너의 젖가슴 
                                  오월 그날이 다시오면 우리가슴에 붉은 피 솟네

 
                               2. 왜 찔렀지 왜 쏘았지 트럭에 싣고 어디갔지 
                                  망월동에 부릎뜬 눈 수천 개 핏발 서려있네 
                                  오월 그날이 다시오면 우리가슴에 붉은 피 솟네

 
                               3. 산 자들아 동지들아 모여서 함께 나가자 
                                  욕된 역사 투쟁없이 어떻게 헤쳐 나가리 
                                  오월 그날이 다시오면 우리가슴에 붉은 피 솟네

 
                               4. 대머리야 쪽바리야 양키놈 솟은 콧대야 
                                  물러가라 우리역사 우리가 보듬고 나간다 

                                  오월 그날이 다시오면 우리가슴에 붉은 피 솟네 붉은 피피피


임을 향한 행진곡? 이상하다?? 왜 그 노래가 광주 5.18 기념행사에 합창이건 제창이건 불려지는 것일까? 난 광주사태의 노래는 위 노래가 가장 알맞다고 생각한다. 나는 "덩실 덩실 춤을 추는 사람들"이란 글을 통해 광주의 정황을 어렵게 수줍게 두렵게 표현한 바 있다.


광주사태를 가장 적절히 표현한 노래는 위 노래라고 생각한다. 누가 작곡한 것인지? 누가 작사한 것인지 모르지만 위 노래의 노랫말이 광주사태를 가장 잘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위 노래의 가사광주사태의 본질이 모두 나타나 있지는 않다. 하지만 찌르고 쏘고 끌려가고 한 것을 아주 적절히 표현한 노래가 위 "오월의 노래이다"  그러므로 광주사태를 적절하게 표현한 위와 같은 노래도 역사이고 역사는 교훈을 남기게 마련이니 기억하려고 애쓸 것도 없이 역사로 남기면 그만이다.


  나는 위에 말한  "덩실 덩실 춤을 추는 사람들"을 1994년에 써서 게시판에 올렸고 2006년에는 데일리안http://www.dailian.co.kr 이란 사이트에서 북한군 광주 개입說을 새터민이란 사람이 주장하는 것을 보고 다음 글을 올린바 있다. 내가 올린 그 글이 이상하게 데일리안에서 찾아보니 없다. 그런데 어떤분이 자기의 블로그에 옮겨 놓았다. 그래서 오늘(2013.06.27 목)은 그 글을 여기에 옮겨 아주 사라지는 것을 막아 보려고 한다.

 

 * 네이버 블로그 http://blog.naver.com/iri7812/120041023303 <== 클릭하면 옮겨진 나의 글을 볼 수 있습니다.
     - 27. 탈북자들께서 새터민으로 자리잡을려면...(1) 2006-12-21 18:10:46   .밝 누 리.


  하지만 올해(2013년) 5.18은 특별함이 있다.
북한군 개입說이 보수논객들을 통하여 회자 되더니 급기야 두개의 종편 TV채널에서 마치 북한군이 개입한 것이 진실인듯한 시사토론을 방영하고 같은 언론사끼리 신문사에서는 북한군개입이 잘못된 주장이라고 반박하여 자가당착에 빠진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종편은 ‘5·18 폄훼’ 신문은 반박… 조선·동아일보의 이율배반   http://me2.do/xRvSwbSi


문제는 맞다 아니다 이전에 진실을 밝혀야 할 책임자들이 말이 없다는 것이다.
이를 밝힐 책임이 언론기관에 있는 것인지, 국정원에 있는 것인지, 국방부에 있는 것인지, 통일부에 있는 것인지, 총리실에 있는 것인지, 청와대에 있는 것인지 어디에 있는지 모르나 나는 진실을 명확하게 밝히는 발표를 알지 못하는데 내가 잘 못 알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만약 정말 북한군 개입했다면 누가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가에 대한 논란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북한군이 광주에 침투하여 소요를 일으켰고 그로 인하여 우리국군이 우리국민을 수백명 죽였을 뿐만 아니라 우리국군까지 죽였다면 이를 막지못한 책임을 누군가는 져야하고 이는 시효가 있을리 없다.


그러니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이 부분을 함구하고 있는 저의를 알 수 없다.
광주사태의 본질은 북한군이 개입하였거나 개입하지 않았거나 달라지지 않는다. 나는 당시 광주에서는 민주화니 뭐니 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었다고 본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일부 민주주의를 지키자는 세력을 제외한 대부분의 무고하게 희생된 우리국민들은 민주화니 뭐니 그런 것 보다, 의분, 우리국군이 우리국민을 학살하는 것을 보고 의분에 일어나 항거한 것 뿐이다. 따라서 학살을 자행한 이 군인들이 북괴군이 침투하여 소요를 일으켰고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일어난 일이었거나 말았거나 하나도 달라질 것이 없다.


무슨이유에서거나 국군이 왜 그런짓을 저질렀는가이고, 만약 북괴군이 개입하여 소요를 일으켰다 해도 왜 그런 짓을 저지르는 것을 우리 군이나 정부가 막지 못했는가이며, 침투하여 소요를 일으킨 북괴군을 진압하다 그랬도 해도 왜 빨갱이 북괴군의 개입을 막지 못하고 억울한 우리국민을 수백명이나 학살하였나 이지 희생자의 입장에서는 하나도 달라질 것이 없다는 말이다.


그런데 설왕설래하는 것이 웃기는 일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 [국민일보 ]"종편왜곡 말도안돼" 국방부 "5.18 북한 개입 없어" 공식 답변  <== 클릭

                                                                                                    http://me2.do/5V2VwhHa
국방부의 2013년 05월 29일 수요일 발표도 너무 늦은데다 격식이나 후속조치가 허술하기 이를데 없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군 개입설이 확인되지 않는 사실이라면 유언비어 정도가 아닌 주장을 펼쳐 희생자들을 우롱하고 진실을 호도한 개인이나 집단을 국방부거나 정부거나 아니면 경찰 검찰 등의 사법기관이거나 어느당국에서건 나서서 진실을 밝히고 의법처리하여야 하지 않겠는가?


진실을 밝혀야할 이유는 또 있다.
19세기 우리나라는 민란의 시대였다. 백성들이 못살겠다고 일어난 것이다. 우리가 흔히 동학란東學亂이라고 하다가 동학농민운동東學農民運動 또는 동학농민전쟁東學農民戰爭 또는 동학혁명東學革命으로 부르는 1894년에 일어난 사건을 보자. 이 사건의 본질은 무엇인가? 백성들이 못살겠다고 일어난 것이다. 그들은 왕을 바꾸자거나 나라를 새로 건설하자고 하지 않았다. 백성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자고 일어난 것일 뿐이다.


  그런 그들을 어떻게 하였는가? 외세? 어리석게도 청淸나라와 왜국倭國군대를 불러들여 자기나라백성들을 학살하였다. 그렇게 들어온 외국군은 돌아가지 않고 자기들 끼리 청일전쟁을 하고 결국 이긴나라 왜국이 우리나라를 강제병탄하고 말았다.


  우리는 이렇게 외국군대를 불러들여 자기백성들을 학살한 개인이나 집단을 처벌하였는가? 처벌은 그렇다하더라도 이를 이를 역사로 하여 교훈으로 삼았는가? 우리는 별로 멀지 않은 우리의 역사를 까맣게 잊고 산다.

 

 

후흑학厚黑學
후흑학厚黑學 혹은 후흑지론 厚黑之論 이라고 하는 학문이 20세기초에 지나支那에 등장하였다.

낯이 두껍고 마음이 검어야 영웅이라는 것인데 낯이 두껍기로는 소설 삼국지의 유비만한이가 없고 마음이 검기로는 소설 삼국지의 조조만한이가 없으며 둘을 다 갖춘이로는 열국지의 월나라 구천을 들었다.

구천은 오나라 합려를 죽이고 그 아들 부차에게 패하자 마구간지기가 되어 부차의 똥을 찍어 맛을 보는 등의 행동으로 신임을 받아 복권한 다음 부차를 죽이고 춘추시대에 패覇를 이룬 사람이다.


  그런데 만약 동학농민이 봉기하지 않았다면 외세를 불러들이지 않았을 것이고 그랬으면 나라가 왜倭에 강제병탄되지 않았을테니 잘못은 농민이 봉기한 데 있다고 하고 싶고, 시민이 민주화 운운하며 소요를 일으키지 않았으면 북한괴뢰군이 침투하지 않았을 것이고 그랬으면 우리국군의 진압작전도 없었을 것이며 그 과정에서 학살도 일어나지 않았을 터이니 잘못은 소요를 일으킨 시민과 희생자들에게 있다고 하고 싶지 않을까?

  얼굴 두껍고 마음이 검은 자들이라면 얼마든지 그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고 실제 북괴군개입說을 선동하는이 들이 근거없는 說을 진실인양 퍼뜨리면서 그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하는 의심이 생긴다.


  TV에 나와 자기가 광주에 침투한 사람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는가? 난 집에 TV가 없다. 꼭 볼 프로그램이 있으면 인터넷을 통하여 본다. 그러기 위해 모니터를 27인치로 마련하였다. 그러니 종편채널이거나 어디서거나 그런 토론의 진행을 볼 수 없었다. 아니 볼 수 있었다 해도 종편채널을 볼만한 시간 여유는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만약 그렇게 자기가 광주에 침투한 북한군이었다고 발언한 사람이 있다면 국정원이나 검찰이 무엇하고 있을까? 적군이 쳐들어 온 것인데 이런 것은 국가안보나 범법행위가 아니거나 시효가 소멸되어 의법조치 할 수 없다는 것일까?
  그렇더라도 간혹 언론을 통해서 보는 것처럼 그렇게 발언한 사람과 그런 프로그램을 진행한 진행자들의 협조를 받아 임의동행을 하더라도 언제 어떤 부대에 근무하다가 어떤 경로로 광주에 잠입하였으며 광주에서 어떻게 폭동을 주도하여 시민과 우리국군이 서로 죽고 죽이도록 만들었으며 수백명이 사태를 일으킨 후 어떤 루트를 통해 북으로 돌아가서 어떤 대우를 받았고 그 후 어떻게 지내다 새터민이 되었다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 그 진위를 가려야 하지 않겠는가?  국방부의 발표대로 북괴군이 광주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발표만으로 할일을 다 했다고 생각한다는 말인가?


  광주사태도 동학란 처럼 책임지는 사람도 책임을 묻는 사람도 사과하는 사람도 용서를 구하는 사람도 없이잊혀지고 묻혀버릴까 두렵다. 엉뚱하게 북괴군이 침투하여 소요를 일으켰다는 說을 퍼뜨리며 호도하기에 바쁜 후흑지사 厚黑之士로 보이는 이들이 있다. 책임자 처벌이 문제가 아니다. 광주사태를 역사로 만들어 교훈을 얻을 준비를 제대로 하고 있느냐가 훨씬 중요한 문제이다.


진실을 정말 모를까?  갑오농민운동甲午農民運動 또는 갑오농민전쟁甲午農民戰爭으로도 부르는 사건의 진실을 우리가 모르는가? 광주사태의 진실을 정말 모르는가? 그런데 과거의 우리는 진실을 애써 눈감고 호도하고 역사의 교훈으로 삼는 것에 인색하였다.
  우리는 동학란의 진실도 광주사태의 진실도 다 안다. 국방부의 발표가 거짓이란 말인가? 광주사태에 북괴군이 침투했다는 說에 뇌화부동하여 역사의 교훈을 잃는 어리석음을 되풀이 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전철을 되풀이 하지 않기위해 이 진실을 역사의 교훈으로 삼는데 인색해서는 안된다. 애써 진실을 외면하면서 전철을 되풀이해서는 안된다.

 

근거없는 낭설에 미몽에 빠지고 현혹되고 뇌화부동하는 것은 세뇌당하는 것과 다를 게 없고 광주사태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세력의 마수에 빠져들어 벗어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역사를 알고 역사의 진실을 알고 거기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 역사를 알면서 역사를 왜곡하고 역사의 진실을 왜곡하여서는 교훈을 얻을 수 없다.  우리가 역사의 교훈을 소홀히 하면 언제 다시 동학란이나 부마사태 혹은 광주사태 같은 비극을 또 겪고 우리의 가슴속에 우리의 부모형제친척을 묻어야 할지 모른다.  그래서는 안 된다. 광주사태를 옳바른 역사의 교훈으로 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인 것이다.


 

나는 이 글을 통하여 왜 찔렀는지, 왜 쏘았는지, 트럭에 실려 어딜갔는지.. 모른채 5.18에 학살당한 우리국민들의 영령들 앞에 애도를 드리면서 역사의 교훈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드린다.

  

 

 

 

 

광주사태는 역사가 되어 교훈으로 남아야 한다.
다시는 6.25와 같은 동족상잔의 비극이 있어서도 안 되지만, 다시는 5.18 같은 우리국군에 의한 우리국민의 학
살이 있어서도 안된다.
  북괴군 개입說에 대하여 명확하게 흑백을 가려 광주영령의 명예를 훼절한 사람들을 의법처리 하여야 한다.
만약 북괴군 개입이 사실이라면 막지못한 책임을 엄정히 물어야 한다. 근거없는 낭설에 뇌화부동하는 국민이 없도록 할 책임이 당국에 있다. 비싼값을 치른 역사의 교훈을 지켜내어 전철을 밟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그것이 우리시대에 우리가 겪은 우리의 역사를 후세로 옳바로 전하여 역사의 교훈으로 삼는 바른 길이다.

 



 


 

 


 


.밝 누 리.

[밝은 우리의 온 삶터]

-밝은 밝음이며, 온은 따뜻함(溫)이고 모두(全 온통)이며, 누리는 살아가는 세상이고 살아가는 역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