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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임당 영정>
이 글의 아랫글은 1993년 12월 12일 어느 게시판에 올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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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바라는 여인의 덕목.
이를 나는 그녀와 사귀기 시작하며 이 덕목들이 내가 바라는 여인상이라
말하고 이해를 바랐었으며, 그녀는 이것을 이해하고 고운 눈빛을 내게
보내어 지금까지 깊은 사랑을 하고 있읍니다.
女人의 德目
1. 健 康(건강).
몸에 탈이 없이 튼튼 하여야함.
허약하면 많은 시간을 허비하게 되며 헛된 노력을 하게
되어 명랑한 생활이 어려움.
2. 內 助(내조).
아내가 남편을 도와줌.
고집이 세고 독립성이 강하면 남편을 항상 불안하게 하고
내조는 커녕 오히려 방해하게 될 우려가 있음.
3. 儉 素(검소).
검박하고 사치하지 않아 순수함.
화려하면 낭비하게 되고 생활이 순수함을 잃게 되어 허례
와 퇴영으로 생을 망치게 됨.
4. 社 交(사교).
인문, 지리, 사회적으로 교제하여 사귀어야함.
친지, 친척, 친구, 가족 등과 親和하여야 하며 인문환경과
지리, 사회환경 등을 잘파악 하여 적응하지 못하면 외톨이
가 될수 있음.
5. 容 貌(용모).
얼굴 모습을 아름답게 하여야함.
너무 아름다운 미인이면 오히려 짐이 될수 있으며 반대이
면 마음의 징크스로 비뚤어지게 되므로 흐트러지지 않은
용모를 늘 가꾸어야 함.
이글은 몇일전 맞사모에 올렸던 글인데 다시 편집하여 올립니다.
오늘, 일요일. 하루계획은 잘 세우셨읍니까? 즐거운 하루 되세요.
.일 정.
나일정
여인의 덕목.
건강. 내조. 검소. 사교. 용모 이 다섯 가지를 내가 바라는 여인의 덕목으로 생각한 것은 1970년대 초반 학창시절이었습니다.
신사임당.
우리나라 최고의 여성상이며 또한 어머니상 입니다. 나는 위 다섯 덕목을 신사임당의 경지에 이르지 못한다 하더라도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여성으로서 이만하면 되지 않겠느냐는 마음으로 정리하였었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내가 여인을 사귀게 되고, 내가 바라는 여인의 덕목을 말하고, 그래서 위의 글에서 말한 것 처럼 나의 여인이 이 것을 이해하고 함께 사랑하게 되었고, 지금도 함께하고 있다는 것은 어쩌면 팔불출이란 말을 들을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어찌 여인 뿐이겠습니까?
나도 그래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내가 무슨 성인군자나 되는 것처럼 여인에게만 이 것을 구하였다는 것을 생각하니 모골이 송연하고, 뒤 늦은 깨달음 이지만 지금부터 나도 그리해야 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40년 전에 생각하였던 것을 19년 전에 글로 썼고 지금 다시 음미합니다.
(위 글의 '맞사모'는 '맞고사는 남편들의 모임'을 말하는데 지금도 그 동호회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밝 누 리.
[밝은 우리의 온 삶터]
-밝은 밝음이며, 온은 따뜻함(溫)이고 모두(全 온통)이며, 누리는 살아가는 세상이고 살아가는 역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