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마우스로 낙엽을 걷어내보세요. 낙엽이 가는 길...

 


  가을과 낙엽. 낙엽이 없는 가을은 얼마나 삭막할까?
그래서 일까? 나훈아의 '♬~낙역이 가는길' 등 많은 노래들이 낙엽을 노래 하였다. 유명한 이브몽땅의 고엽을
위시하여, 작고한 차중락의 '♬~낙엽 따라 가버린 사랑'을 많이 부르기도 하였고, 어뚱하게 영화 '♬~스잔나 주제가'에서 낙엽을 찾기도 하였고, 낙엽과 관련이 없는 듯 싶은 엉뚱한 배성이 부른 노래 '♬~거리'에서 낙엽을 보기도 한다.

 

마우스로 낙엽을 걷어내보세요

(흐르는 영문을 아직 다 읽지 못했는데? 무슨 뜻인지? 

 

I love You more dnd more everyday 

나는 더 많이 매일 매일 당신을 사랑합니다 )

  내 몸이 떨어져서 어디로 가나 / 지나온 긴 여름이 아쉬웁지만
  바람이 나를 몰고 멀리 가며는 / 가지에 맺은 정이 식어만 가네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오며는 / 내일 다시 오리라 웃고 가리라 

 

 

(위의 ■를 클릭하면 음악이 멈춥니다)

 

여기에 글을 올린 적이 있지만 영월 동강의 절벽가에 서서 회오리 바람에 휘몰아 오른 낙엽들이 계곡을 계속 휘돌면서 떠도는 모습을 보며 노래를 부른적이 있다.    낙엽이 황황히 떠올라 계곡을 회돌이 치며 떠도는 모습을 보면서 이 노래를 부르는 이 행복을 올(2013년) 가을에도 누릴 수 있을까? 맘 먹으면 훌쩍 떠날 수 있지만 그러면서도 떠나지 못하고 가을이 다 가버릴까봐 걱정을 한다.

 

나는 임국희가 낭송한 시詩모음집 LP판에 실려 있던

 '구르몽의 낙엽'에서 '시몽, 나무 잎새 져 버린 숲으로 가자.'를 낭송하면서 사춘기를 보내었던 것 같다. 멋진 시였다. '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덮고 있다.'를 낭송하는 순간 가을이 모두 내 것인 것 같았었다.

 

 * 다음 카페 추억의 레코드 음악 <== 클릭(임국희가 낭송하는 구르몽의 낙엽을 들으려면 클릭)

 

                                        낙엽

                                                    -레미 드 구르몽(Remy de Gourmont) -


 


                              시몽, 나무 잎새 져 버린 숲으로 가자.
                              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덮고 있다.

 

 

                              시몽,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낙엽 빛깔은 정답고 모양은 쓸쓸하다.
                              낙엽은 버림받고 땅 위에 흩어져 있다.

 

 

                              시몽,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해 질 무렵 낙엽 모양은 쓸쓸하다.
                              바람에 흩어지며 낙엽은 상냥히 외친다.

 

 

                              시몽,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발로 밟으면 낙엽은 영혼처럼 운다.
                              낙엽은 날개 소리와 여자의 옷자락 소리를 낸다.

 

 

                               시몽,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가까이 오라, 우리도 언젠가는 가련한 낙엽이리니
                              가까이 오라, 밤이 오고 바람이 분다.

 

 

                              시몽, 너는 좋으냐? 낙엽밟는 소리가.

 


  내가 좋아하는 노래 가운데 '거리'라는 노래가 있다.
노래방에 가면 찾아 보는데 이상하게 한두어 번 찾았을 뿐 노래집에 없다. 그래서 그냥 혼자 부른다. 값은 싸지만음향까지 녹음이 되는 디지털카메라를 들고 노래를 불러 본다.

 

거리                          

         배성

 

여기는 사랑의 거리 여기는 연인의 거리              
추억을 담았던 그대와 내모습               

만날수없네 만날수 없네 그리운 사랑이 마음이 변해서              

그때 그시절 찾아온 이거리엔 비만 내리네              

 

 

* 다음 블로그에 올라있는 배성의 거리 <== 클릭(배성의 노래을 들으려면 클릭)

  ( 배성이 부른 거리. 이상하게 내가 부르는 노래와 느낌이 다르다 ) 

                ( 반주도 없이 못 부르는 노래를 불렀기에... 잘 부르면 가수지 라고 강변하면서... )

                   * 내가 유튜브에 올린 노래 '거리' <== 클릭   http://youtu.be/Gi6Tw0AWzdg

                   * 두 번째 올린 노래 '거리' <== 클릭   http://youtu.be/gdIjOxanjjY

 

 

이브몽땅의 고엽과 영화 스잔나 주제가도  낙엽을 생각하게 하는 노래이다.

고엽은 배호 등 우리나라 가수들도 많이 불렀지만 이브몽땅과 같은 분위기를 마들어내지 못하는 것 같다.

 

영화 스잔나의 주제가, 학창시절에 스잔나라는 영화를 보고 극장에서 정훈희가 노래한 미니LP판을 샀었다.  영화의 주제가가 영화의 장면과 어울려 '날리는 오동앞 내 생명 오동잎 닮았네'라는 가사에서 가을속의 낙엽과 마지막 잎새와 같은 느낌을 느낀 노래이다.

 

 * 유튜브 동영상 이브몽땅이 부르는 고엽 <== 클릭    http://youtu.be/kLlBOmDpn1s


 * 유튜브 동영상 리칭(이청)이 부르는 스잔나 <== 클릭   http://youtu.be/eAf21gdACpA
 * 유튜브 동영상 정훈희가 부르는 스잔나 <== 클릭   http://youtu.be/wNjt0BQbvN4

 

마침 임국희의 시낭송 '낙엽'의 배경음악이 고엽이어서 기억이 더욱 새롭다.

 

 

 

 

 

올 가을은 번개 처럼 빨리 갈 것이라고 한다.
지난주말(2012.10.19~20)에 오대산에 단풍이 절정이었고 하루에 25Km씩 남하하여 10.27(다음주)에는 월악
산과 속리산이 단풍세상이 될 것이라고 한다.
단풍이 지고나면 낙엽이 지는가?
낙엽의 계절이 시작 되는가?
낙엽을 찾아서...

 


 

 






.밝 누 리.

[밝은 우리의 온 삶터]

-밝은 밝음이며, 온은 따뜻함(溫)이고 모두(全 온통)이며, 누리는 살아가는 세상이고 살아가는 역사 입니다-

Posted by koreanur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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