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스산함을 옭은 이 곳...

맘속의 생각을 다 표현하지 않거나!! 못커나!!


               오백년 도읍지를 필마로 돌아드니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데없네
               어즈버 태평연월이 꿈이런가 하노라
                                                                                                                               - 야은 길재 -



 

<어제 2016.03.16 수요일 아침 이른시간, 햇살이 없어 사진이 제대로 찍히지 않지만, 마음에 스산함을 옭은 이 곳... >



수백년 전 야은 길재와 같은 심회가 맞을 까요?
그것이 아닌데, 분명 그것이 아닌데 이상하게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너무 이른 봄이어서?
아닙니다.
눈에 보이는 것들의 스산함은 사계절 어느철이라하여 다를리 없습니다.
인적이 없다해서도 아닙니다.
퍽 많은 사람들이, 너무... (마음에 두지 않는다고 느껴서 입니다.)


맘속의 생각을 다 표현하지 않거나 못하거나...
누구라한들 그러지 않겠습니까?



 

                <사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힘들다 아프다 하지 않고 앞장서는...>



불편한 노구를 이끌고 반기고 가르쳐 주고
찾아 준 것만으로 고마워 하는 것을 느끼면서 그래서 될까?
여기서 태평연월이 꿈만을 아니라는 것을 절실히 느끼며 가슴속 맺힘을 픔니다.
그렇지만 한 편으로는 다른 맺힘을 옭습니다.

<※ 흐르는 곡은  😈 유튜브 동영상 - 이은상 시, 홍난파 곡, '옛 동산에 올라' 바이올린 연주곡입니다>



안타깝게 이은상과 홍난파가 모두 친일인물사전에 올라가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 내 마음을 가장 적절히 표현한 곡이어서 피하지 못하고 이곳에 링크합니다.

더욱 노산 이은상은 심약해서 인지 친일에 이어 해방후에 독재도 뿌리치지 못했다는 평이 있으니 더욱 안타까운 일입니다.


 


 




 .밝 누 리.

 [밝은 우리의 온 삶터]

- 밝은 밝음이며, 온은 따뜻함(溫)이고 모두(全 온통)이며, 누리는 살아가는 세상이고 살아가는 역사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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