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가고 있다. 올 겨울 날씨 일기예보.. <펌>가을에 좋은 차茶...


  시베리아에 벌써 다른해 보다 눈이 많이 내리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2012년) 겨울에도 북극해의 만년빙이 많이 녹아 시베리아에 눈이 많이 내리는 바람에 제트기류를 밀어
내어 북극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쳐 춥다고 하였었다.  그런데 올해(2013년)는 북극해의 빙설이 오히려 지난해 보다 더 많이 얼어 붙어 많아 졌다는 기사를 보고 올 겨울은 춥지 않겠구나 하였는데, 웬걸.. 10월 중순에 시베리아에 평년보다 눈이 많이 내려 지난해 못지 않게 추울 것이라는 것이다. 이 달(11월) 중순 부추위가 몰려올 것이라니 월동준비를 단단히 하여야겠다.

 

                    < 시베리아에 폭설이 내려 올 겨울이 추울 것이라고.. MBC NES 다시보기에서 갈무리 >

 

 * [MBC NEWS 다시보기]

    올겨울, 일찍 오고 더 춥다…유라시아 대륙 벌써부터 폭설 <== 클릭   http://me2.do/xeLRmBIS

 * [채널A] 11월 중순부터 건조한 초겨울 날씨…겨울 일찍 오고 더 춥다 <== 클릭  http://me2.do/xlu4RS3P

 

뉴스에서 100% 확정하여 말하지는 않지만 원래 일기예보란 그렇게 말할 수 밖에 없어서 그렇지 지난해에도 고생하였지만 올 겨울도 작년 못지 않게 추울 모양이다.

 

 

  온난화
일부 사람들은 지금도 지구의 온난화를 믿지 않는다. 기후 변화는 늘 있어온 일인데 너무 난리라는 것이다. 하기야 나이든 사람들은 흔히 요즘 겨울이 옛 보다 따뜻해 졌다고 한다. 60대 이상 앞선이(*)들이 어렸을 때는 지금보다 눈이 많이 오고 추웠다는 것이다. 그러니 온난화 때문에 추운지 모르지만 옛 시절로 돌아 간 것일 뿐 지금이 특별히 더 춥다고 할 수 없다는 것이다.

( * 앞선이: 고령자의 새 말. 앞서 낳서 앞서 살아온 지혜로 어린이 젊은이를 끌어 주고 앞서 가니까 '앞선이' )
  온난화라면서 요 몇 해는 삼한사온 마저 없어지고 예년 보다 춥다. 과학자나 기상대 혹은 신문기사 등을 보면 이렇게 추운 것도 온난화 때문에 북극의 만년설 만년빙이 녹아서 라고 하는데 정말 그런가? 그렇겠지, 그럴 것이다. 믿지 않는 사람이야 그렇다치고 믿지 않을 수 없다.

 

올 겨울이 예년 보다 춥다는데 겨울 차비 가운데 따끈하게 마실 수 있는 차茶를 뺄 수는 없겠다.  커피는 하루 한 잔이면 족하지 않을까? 간혹 신문기사를 보면 커피를 하루 몇 잔은 괜찮다거나 커피가 여러가지 몸에 좋은 기능을 한다고 하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역시 차하면 주변에서 손쉽게 마련하여 그윽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좋지 않을까?

 

마침 가을에 좋은 차茶를 게시한 글이 있어 아래(이 글의 끝)에 옮긴다.
따끈한 차를 마시면서 창밖에 휘날리는 눈발을 보는 것도 겨울을 즐기는 방법의 하나일 것이다.


그런데 어찌 차茶 뿐이겠는가?
추운 겨울, 술을 한 잔 곁들일 수 있다면 금상첨화 아니겠는가?

흐르는 음악은 박인희가 낭송하는 박인환 시인의 '목마와 숙녀'이다.

 

 * 유튜브 동영상 박인희의 목마와 숙녀 <== 클릭   http://youtu.be/v6NarYtcfno 

 

                    한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을 이야기한다
                    목마는 주인을 버리고
                    그저 방울 소리만 울리며 가을 속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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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인환 시인의 1955년 작 목마와 숙녀 >

 

오래전 박인희의 음반에서 이 시 낭송을 들으면서 술을 즐겼었다.
한잔의 술을 마시고 다음에 나오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를 생각 한다는 싯말에서 술 맛이 더욱 감칠맛 나던 기억이 생생하다.


술 한 잔에 시 한 수로 방랑 삼천리라고 하지 않았던가?
차와 술을 마련하고 올 겨울도 멋있고 재미있게 보내야 하겠다.

 

한잔의 술을 마시고 ..
술병이 바람에 쓰러지는 소리를 들으며...

 


  가을에 좋은 차茶(아래 차茶에 대한 글은 옮겼음)

http://blog.daum.net/kimhyung45/11358550

 어느날 어느 서도원에 들었더니 커피포트에 마포베로 만든 주머니가 들어 있고 그윽한 차의 향기가 흘렀다. 서예가의 말씀이 아무 곡물이나 과일 마른 것이나 야생초라도 마포베로 만든 주머니에 넣어 커피포트에 끓여 두면 모두 차茶가 된다고 하였다.  그 후 나도 따라해 보겠다고 마음 먹고 거의 30여년이 흐르도록 못하였는데 올겨울에는 할까 보다. 모과,보리,인삼 무엇이라도 넣고 데우기만 하면 된다는데...

 

 * 길경차
질경이의 주성분은 기침, 가래를 없애 주는 사포닌이다. 길경차는 특히 편도선 부은 데 효과가 있다. 갑작스런 오한이나 더위 먹은 데도 효과적이며, 천식이 있거나 헛배가 잘 부르는 사람에게도 좋다.
폐병이나 심한 . 기침, 담혈 등에는 길경차를 장기 복용하는 것이 좋다.

 

 * 황국차
식용 국화는 원래 감국이라 하며 야생에서 자라는 소국을 제격으로 친다.
그러나 감국을 구하지 못하면 화원에서 파는 국화를 이용해도 된다. 다만 이때는 큰 송이의 꽃이 좋으며 흰 국화보다 노란 국화 꽃잎을 뜯어서 사용해도 좋다.
국화는 두통이나 풍열에 좋은 효능이 있다.
국화차는 감기와 소화불량에 효능이 있으며, 어지럼증에도 좋다. 특히 눈과 귀를 밝게 하고 탈모증에도 좋다.

 

 * 두충차
두충은 두충 나무의 껍질을 말린 것으로 강장제로 쓰이는 한약재이다.
두충은 정기를 보하고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며, 특히 허리나 무릎을 앓는 데 효과가 있다.

 

 * 감잎차
감잎 및 감꼭지 모두 모세혈관을 강하게 하고 고혈압 및 동맥경화의 예방과 치료에 좋다.
특히 감꼭지는 센 진정작용이 있어 딸꾹질의 묘약으로 쓴다.또한 설사멎이에도 좋다.
기침과 천식 폐기종 및 내출혈을 치료한다.
약효에 있어서는 딸국질, 야뇨증, 고혈압, 혈림과 백일해 등을 치료한다.
감은 심과 폐를 윤하게 하고 하고 장의 수렴작용이 있어 이질을 낫게 하며 갈증을 멎게 하고 가래를 삭힌다.
또한 감잎에는 비타민 C가 많아 그 결핍증인 괴혈병을 치료한다고 한다.

 

 * 다래차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열을 내리며 젖을 잘 나오게 하고 체내 습도조절의 효능이 있다.
또 소화불량, 구토, 황달, 류머티즘에 의한 관절통 등을 치료한다.
다래는 갈증을 없애고 열을 내리며 소변에 이롭고 뿌리는 목통의 대용으로 이용한다.

 

 * 둥글레차
몸이 허약할 때, 마른기침이 나올 대, 가슴이 답답하고 갈증이 날 때 당뇨병 등에 이용한다.
중풍, 갑자기 열이 나면서 움직이지 못하는 것, 힘줄이 상한 것, 여러 가지 허증, 명치밑에 기가 몰린 것, 허열, 습독, 허리아픔, 음경이 찬 것, 눈이 아프고 눈시울이 벌개지면서 눈물이 흐르는 것 등을 치료한다.
오래 먹으면 얼굴의 검버섯이 없어지고 얼굴빛이 좋아진다.

 

 * 매실차
구토와 설사에는 매실을 소금에 절였다가 삶아서 그 국물을 마시면 효과가 있고 불면증과 폐기수렴 그리고 침이 많이 나오는 증세에는 오매를 이용한다.
매실은 기를 내리고 열이 나는 것, 답답한 것, 속이 그득한 것 등을 치료하고 마음을 안정시킨다.

 

 * 모과차
신경통과 각기병에 모과를 편으로 썰어 푹 달인다. 이 액을 약 3홉의 술에 복용하면 좋다.
또 여기에 우유를 조금 타서 마시면 젖을 많이 나게 한다.
그리고 담을 치료하고 비위를 이롭게 하며 간에 들어가면 근육과 혈맥을 보익한다.
모과는 위기능을 회복하며 경련을 치료한다. 또 관절통, 각기 곽란으로 복통이 있고 토하며 설사를 할 대 이용하면 효과가 있다.

 

 * 산수유차
허리와 무릎이 시고 아픈 증상, 유정, 오줌을 자주 누는 증상, 음위증, 어지러움증, 귀울림, 귀가 안들리는 증상, 땅이 잘 나는 증상, 월경시 양이 많은 증상 등을 치료한다. 또 산수유는 당뇨병에 일정한 효과가 있고 함암작용도 나타내며 억균작용을 한다.

 

 * 솔잎차
솔잎의 이용효과는 풍을 물리치고 습을 제거하며 살충 및 가려움을 멈추게 하는 효능이 있다.
류머티즘으로 인한 마비 타박상 불면증 부종 습창이나 습진을 치료하고 유행성뇌염, 유행성감기 등을 방지할 수 있다.
송화분은 비기가 허한 증세, 어지러운 증세, 만성대장염, 위통, 위 및 십이지장궤양, 습진, 창상출혈 등에 쓴다.
솔잎은 중풍으로 입이 돌아간 증세를 치료한다.

 

 * 오미자차
오미자는 주로 기와 폐를 보하여 기침을 멈추게 하고 신을 보하고 눈을 밝게 한다.
기를 보하고 기침, 기가 치미는 것, 허로 손상으로 몸이 여윈 증상 등을 치료하며 음을 강하게 하여 남자의 정을 불려준다고 한다.
위액의 분비를 조절하고 담즙분비를 촉진하며 특히 간염환자에 현저한 효과를 나타낸다.
오미자에는 유기산과 염류, 탄닌 등이 함유되어 있다. 오미자를 우려낸 물을 마시면 특히 기침 감기에 효과를 볼 수 있다.

 

 * 은행차
기침이 나고 숨이 차며 가래가 많을 때와 오줌이 맑지 못할 때 쓰면 효능이 있다.
천식을 낫게 하고 해수를 멈추게 한다.
은행은 오줌을 줄이는 효과가 있어 밤에 이불에 오줌을 잘 누는 증상이 있는 어린이에게 잠들기 몇시간 전에 은행 구은 것 3-5개 정도 먹이면 가벼운 증세는 쉽게 치료된다

 

 

 

추운 겨울
올 겨울이 춥다는 말을 믿어도 믿지 않아도, 또 온난화 때문에 춥다는 말을 믿어도 믿지 않아도, 한 잔의 술을 마시고, 한잔의 차를 마시고, 넉넉하게, 넉넉하게 지내면 동장군도 몸을 사릴 것이다.

그러면 추워도 아주 추워도 그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그윽한 차의 향기와 함께 쓰러진 술병 속에서 목메어 우는 바람소리를 들으면...

 


 

 







.밝 누 리.

[밝은 우리의 온 삶터]

-밝은 밝음이며, 온은 따뜻함(溫)이고 모두(全 온통)이며, 누리는 살아가는 세상이고 살아가는 역사 입니다-

Posted by koreanur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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