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새 해를 맞아... 금석위개金石爲開의 마음으로!!

 

"청마의 해"를 보내고 "청양靑羊의 해"를 맞으며... 


 

청양의 해 을미년 새 해에 즐거움만 가득...


  갑오년甲午年 다음은 무슨해일까?

지난 11월 말, 아직 새해 달력이 없고 2014년 달력이 대부분일 때, 그렇더라도 인터넷 달력을 보면 쉽게 알 겠지만 을 번거로움을 마다 않고 옛 처럼 갑자을축 짚어 보았다.

  甲갑 다음엔 당연히 乙을이다. 갑을병정무甲乙丙丁戊이니 갑甲 다음이 을乙임은 연하다.  다음은 오午 다음이 무엇일까? 오午는 말이다. 말띠인 사람들은 자기 보다 한 살 적은 나이가 양띠임을 알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양이라면 미未이니 을미년乙未年이다. 자축인묘子丑寅卯 진사오미辰巳午未 신유술해申酉戌亥하고 헤아려 봐도 오午 다음이 미未 이니 을미년乙未年이 되는 것이다.

 


갑오년을 청마靑馬의 해라고 하였던가?
그런데 을미년은 "청양靑羊의 해", "푸른양의 해"라고 한다.
청靑자가 왜 붙었는지는 굳이 알 이유는 없다.


 

갑오년을 마치면서 선비(士)를 생각한다.

사士라하면 흔히 문사文士를 생각하지만 무사武士도 사士이고 보면 문사나 무사가 모두 사士이다.

선비는 무사일 수도 있고 문사일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데 말을 타는 선비가 무사일까 문사일까?

글하는 사람만을 선비라고 생각하여선지 군사軍士도 군사우편이라는 옛말처럼 들리는 특별한 말이 아니고는 군인이라고 하는데? 그래도 사士는 무사이고 아울러 문사이니 문무겸전을 선비의 본분으로 하면 되지 않겠는가?


문사도 무사도 다 말을 탈 수 있겠지만 말하면 어딘가 무사武士가 떠오르지 않는가?
청마靑馬를 그리거나 상징하는 문양을 보면 대개 말을 타고 흔쾌하 달리는 모습이다.

그런데 지나친 생각일까?

청양靑羊, 푸른양의 해, 푸른양에서는 아무래도 문사文士가 떠오른다.

문무겸전이라고 하는데, 그러자.. 청양의 해 을미년 단기 4348년에는 문사文士로서 선비가 되어 보자.

 


그래서일까?
2014년 청마의 해에 나는 퍽 웅혼한 마음으로 달렸다.
갑오를 역사에서 찾는다면 우선 떠오르는 것이 갑오경장이다.
갑오경장甲午更張을 간혹은 갑오개혁이라고도 하는데 갑오경장이 우리나라의 제도와 문물을 획기적으로 바꾼 것은 누가 뭐래도 사실이다.

 

을미는 어떤가?

을미년으로 머릿속을 열어 보니 우리 근대사의 질곡인 명성황후가 시해된  을미사변乙未事變 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그러나 단기 4348년 을미년 새해는 21C가 되어 바야흐로 우리민족이 홍익인간弘益人間으로 세계앞에 우뚝서고 있는데, 무슨... 청미의 해 을미에는 선비가 되어 달려 나가자.

 

 

* [[[설]]]단기 4347년. 설을 맞아.. 청마靑馬... 기氣를 살려 달리자

  올(2014년)초에 올렸던 글 => http://il11.tistory.com/330 <= 클릭

                  (고구려의 혼이 연주 되므로 아래 학도가를 멈추고 클릭하세요)


2014년 나의 모습이 말달리는 선비이고..

2014년 나의 모습이 1894년 갑오개혁에 나선 무사였을까?

나의 뇌리에 스쳐가는 기억으로 2014년 세모를 웅비雄飛의 기상으로 채워본다.
어찌 나 뿐이겠는가?
모든이들이 모두 웅혼한 웅비의 기상으로 세모를 맞는 것이 아니겠는가?

 

2015년 나의 모습이 문사文士로서 선비이고..

2015년 나의 모습이 21세기 홍익인간弘益人間으로 나선 문사일까?

나의 뇌리에 열리는 문사 선비의 제세이화濟世理化의 의지로 채워본다.

어찌 나 뿐이겠는가?

배달겨레 모두가 홍인인간 제세이화의 의지로 청미의 해를 맞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렇다.
청산속에 묻힌옥도 갈아야만 광채나네~~
금석위개金石爲開

금석金石같이 굳게 정성을 다하는데 어찌 열리지 않겠는가?

청양의 해 을미년 새해를 금석의 정성으로 바라는 바가 열리도록하자.

 


학도가를 1절과 2절을 모두 부르는 것으로 갑오년 세모를 보고 을미년 새해를 맞는다.
* 유튜브 동영상: 학도가 - 명국환, 130902 Full HD
  http://www.youtube.com/watch?v=CdLXjlMbKu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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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속에 묻힌옥도 갈아야만 광채나네
낙락장송 큰나무도 깎아야만 동량되네
공부하는 청년들아 너의직분 잊지마라
새벽달은 넘어가고 동천조일 비쳐온다


유신문화 벽두초에 선도자의 책임중코
사회진보 깃대앞에 개량자된 임무로다
농상공업 왕성하면 국태민안 여기있네
가급인족 하고보면 국가부영 이아닌가

 

 

이 블로그를 찾아주신 여러분
2014년 갑오년을

금석위개金石爲開로 정성껏 마감하고

송구영신

2015년 청미의 해를 맞아 새로움을 굳건하게 열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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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는 가슴... 탄다 타~...

 


차를 타고 달리다 보니 타들어간 배추가 가득한 밭이 눈에 들어 온다.
저 배추를 심은 농부의 가슴도 배추처럼 함께 타들어 갔을 것이다. 올해(2014년)는 유난히 농산물 파동이 많은 것 같다.  양파도 아주 싸다고 하고, 무 배추도 값이 헐값이 되어 수확을 포기하는 농민이 다수 있었고, 단감조차 판로가 없어 길거리에 쏟아 붓는 모습을 연출했던 농민들이 있고, 필경에는 우유도 12년만에 가장 많이 남아돌고, 구제역이 번져 소와 돼지가 쓰러지고, AI가 닭과 오리를 노리고... 탄다 타~...

 

<사진> 1. 수확을 포기하여 밭에서 타들어가면서 눈에 덮인 배추

 

<사진> 2. 하얀색은 비닐이 아니고 눈입니다.

 


타는 가슴이 지금 저 눈속에 뭍힌 배추와 다르겠는가?
땅을 농민에게 돌려주어야 한다고 외치던 우리였는데, 이젠 땅이 있어도 마땅히 재배하여 수익을 올릴만한 농작물이 없는 것이 현실이 되었다.

배추, 무, 고추, 깨, 고구마, 감자, 양파, 시금치, 오이, 인삼, 각 종 과일, 돼지, 소, 닭, 오리, 우유.. 무엇이라도 안심하지 못한다.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
농민 들은 각종 수확물을 놓고 도박을 하는 것과 같은 심정일 것이다. 그러니 이 타들어 가는 가슴을 어찌할 것인가?

 

 

 

= 위의 사진 1. 2는 내가 길을 가다가 촬영 =

<사진> 1. 수확을 포기하여 밭에서 타들어가면서 눈에 덮인 배추

           2. 하얀색은 비닐이 아니고 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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